와이디온라인 티쓰리 강경 대응…"DB 파기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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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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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와이디온라인은 18일 공식적으로 결별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오디션' 데이터베이스(DB)와 관련해 무상 이전만 주장할 뿐,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오디션의 국내 서비스 계약 종료가 불가피할 경우 이용자 DB를 파기한다는 방침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와이디온라인과의 오디션 서비스 계약 종료 이후 갱신을 거절하고 앞으로는 자사 계열사를 통해 서비스할 것임을 통보하면서도 지난 10년간 와이디온라인이 오디션의 퍼블리싱을 통해 축적한 게임 DB를 아무런 대가없이 양도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는 게임 DB에 관한 와이디온라인의 공동 소유권을 규정한 양사간 계약 규정에 반한 뿐만 아니라 업계 관행에도 어긋나는 결정이다.

와이디온라인은 향후 오디션의 국내 서비스 계약 종료가 불가피할 경우 계약서 및 관련법규에 따라 게임 DB와 모든 유저 정보를 파기한다는 입장이다.

또 계약을 무시하고 오디션의 최대 매출원인 중국 현지 퍼블리셔와 직접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와이디온라인 소유인 게임DB를 이용해 현지 서비스를 지속할 경우 서비스 정지가처분신청 및 손해배상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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