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대리기사 폭행…쌍방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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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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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ouTube 캡쳐]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 폭행으로 입건된 가운데 쌍방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정운택의 대리기사 폭행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정운택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면서도 대리기사로 보이는 이에게 "차렷"이라는 말과 함께 옷을 잡아당기고 있다. 현장에 있던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대리기사아 승합차에 탑승하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운택이 음주 후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대리기사에게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경찰은 정운택의 집적적인 폭행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상해 혐의가 아닌 단순 폭행 혐의로 죄를 낮춰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정운택 측은 대리기사들의 '대가리 XX'(영화 '두사부일체' 속 캐릭터) 놀림에 실랑이가 오갔지만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리기사 측은 "그 사람이 연예인인 것도 몰랐다. 너무 심하게 취한 것 같아서 얽히기 싫어서 자리를 피했는데 제 쪽으로 다가와 다짜고짜 정강이를 세게 걷어찼다"며 정운택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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