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맨유 브뤼헤 3-1 중계 하이라이트 동영상 "데파이는 네덜란드 호날두"…맨유 브뤼헤 3-1 중계 하이라이트 동영상 "데파이는 네덜란드 호날두"
맨유가 멤피스 데파이의 활약에 힘입어 클럽 브뤼헤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9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브뤼헤와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지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데파이를 비롯해 11명의 선수가 모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브뤼헤의 미셸 프뢰돔 감독은 원정골의 중요성을 감안, 디아비와 디럭스를 투톱으로 기용하며 맨유 원정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브뤼헤는 디아비-디럭스 투톱과 함께 바스케스의 스피드와 기술로 맨유 수비진을 위협했고, 맨유 역시 야누자이를 비롯해 원톱 루니, 데파이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특히 맨유의 멤피스 데파이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의 명성과 걸맞게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데파이는 자책골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불과 5분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 4~5명을 따돌린 뒤 골문 구석으로 낮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또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왼쪽서 볼을 잡은 데파이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오른발로 감아 차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맨유의 7번은 보비 찰튼,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에이스만 달아 온 번호로 이들 모두 홀로 승부를 결정짓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 이후 마이클 오웬과 안토니오 발렌시아, 앙헬 디 마리아 등의 부진으로 맨유도 답답한 시즌을 보내야만 했다.
'네덜란드 호날두'라는 애칭답게 데파이는 이날 보여준 모습은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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