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레버쿠젠 라치오 0-1 동영상, 존재감 떨어진 손흥민 안방경기 만회할까?…레버쿠젠 라치오 0-1 동영상, 존재감 떨어진 손흥민 안방경기 만회할까?
손흥민이 레버쿠젠 라치오전에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다.
레버쿠젠이 19일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하프타임에 메흐메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고 말았다.
이 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지난 시즌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모두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기 때문에 기대감도 컸다.
분데스리가 개막전 호펜하임전에서 부진한 손흥민은 만회하려는 욕심이 강했지만 스스로 실망한 듯 골포스트를 걷어차며 답답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왼쪽 날개로 나선 라치오 원정 전반 24분, 손흥민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경합했지만 상대 골키퍼 베리샤와 중앙 수비수 마우리시오가 충돌하며 걷어냈다.
전반 중반 이후로는 오른쪽 윙어 벨라라비와 자리를 바꾸기도 했지만 볼을 제대로 제공받지도 못했다.
손흥민 개인의 문제도 있겠지만 찰하노글루, 벨라라비 등 드리블 성향이 강한 탓에 볼을 잡아놓고 처리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이유도 있다.
반대로 상대 측면 수비수는 일대일 대결 능력에서 뛰어나 레버쿠젠 공격진은 시야가 제한되면서 곧장 연결할 패스 타이밍도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이 팀은 라치오에게 패했다.
오는 27일 라치오와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레버쿠젠으로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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