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영상…누구 말이 진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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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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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outube 정운택 대리운전 기사 폭행 영상 / 사진 클릭 시 영상으로 이동]


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 폭행으로 입건된 현재 대리기사와의 폭행 현장 동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운택은 술에 취한 듯한 걸음걸이와 목소리로 대리기사로 보이는 이에게 "차렷"이라는 말과 함께 그의 옷을 잡았다. 이어 그는 현장에 있던 이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대리기사와 함께 승합차에 올랐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운택이 음주 후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대리기사에게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고 밝혔다.

정운택 측은 "대리기사 여러 명이 '대가리 XX'(영화 '두사부일체' 속 정운택의 역할)라고 약을 올리며 무단 촬영을 하려 했다. 실랑이가 오갔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죗값은 달게 받겠지만 피해자분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데 대해 용서를 구하고 응당 보상하려 했다. 그러나 대리기사가 연예인인 점을 악용해 언론 제보를 무기 삼아 무리하게 1,000만 원이라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리기사는 한 매체를 통해 "그 사람이 연예인인 것도 몰랐다. 너무 심하게 취한 것 같아서 얽히기 싫어서 자리를 피했는데 제 쪽으로 다가와 정강이를 세게 걷어찼다"며 정운택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합의금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액수를 입에 올린 적도 없다"고 밝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해당 영상 제보자는 한 매체를 통해 "정운택이 연예인인 걸 알아본 사람은 내가 유일했다. 만취한 사람이라서 다들 안 엮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가리다'라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며 "대리기사분이 정강이를 맞는 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여러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해당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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