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해 화제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7-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콜맨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이뤄냈다.
최근 강정호는 '부진의 늪'에 빠진 바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9타수 2안타(타율 0.105)로 극악의 부진을 보였으며 8월 타율 0.212, 2홈런 6타점에 그친 바 있다. 또한 시즌 성적은 어느새 0.285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러한 그에 대해 클린트 허들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고, 결국 강정호는 두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은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강정호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앞서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우전안타를 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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