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팔당호 조성후 42년간 침적 쓰레기 연차적으로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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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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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193톤 존치, 수도권 주민 정서를 고려해 철저하게 수거

침적쓰레기 시범수거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팔당호 조성 후 지난 42년간 침적된 수중 쓰레기를 2019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수거 처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1년동안 잠수부와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팔당호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등 4곳에 침적된 쓰레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총 193톤의 침적쓰레기가 쌓인 것으로 파악했는데 △팔당호 87톤(약 45%) △남한강 52톤(약 27%) △경안천 39톤(약 20%) △북한강 15톤(약 8%) 정도가 침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종류는 목재가 66%로 가장 많았고 철재 13.3%, 어구 11.4%, 천‧비닐 4.5%, 플라스틱 3.6%, 기타 1.2% 순이었다.

 이에 대해 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예상보다 침적쓰레기 양이 많지 않고 수질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으나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으로서 국민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적극 수거하기로 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광역취수장 등 취수원에 큰 영양을 미치는 지역부터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하고, 올해 10~11월 팔당호 침적쓰레기를 우선 수거할 계획으로 경안천 남한강 북한강 순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팔당호 내 침적쓰레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년 실시하고, 5년마다 전문기관을 활용한 정밀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배수 수자원본부장은 “침적쓰레기 수거는 작업의 안전성, 2차 오염 등을 고려해 연차적인 수거가 필요하다.”며 “수도권 2500만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상수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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