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청소년 활동 공간 확충을 통해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군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접하고 즐기며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전용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일상생활권 중 수련활동에 적합하며 청소년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지역으로 선정된 청양읍 송방리(문화예술로 187) 부지에 국비 10억 지방비 16억 총 26억이 투입돼 2016년 11월말 경 준공될 계획이다.
건축면적 500㎡, 연면적 1617㎡,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정보자료실, 체육활동실, 댄스연습실, 음악연습실, 요리연습실 등의 활동시설과 상담실, 강의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서 취미활동과 상담 및 교육이 가능케 됐다.
이를 위해 군은 건립 초기단계부터 구조와 공간 구성 등 설계에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수요자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지난 2월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사가 포함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2일 열린 회의에서는 김승호 부군수(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8명이 참석해 학업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넓은 휴식공간 조성, 학교복도식을 지양하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개방적 공간 구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 심의위원 김수경(청양고 3) 학생은 “청양에 청소년 전용 공간이 생기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취미 활동의 기회와 문화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정보, 문화, 예술, 여가활동 공간 확충을 통해 청소년들의 잠재된 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만남과 소통, 정보 공유기능을 갖춘 건전한 공간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자주 애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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