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갈수록 재난의 규모가 커지고 재연재난과 사회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공공부문의 재난대응이 한계가 있다고 보고 민관협력을 통해 신속한 재난현장 대응체계 확립으로 사전 재난 예방과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재난대응 민관협력기구 설치 필요성이 대두돼 민간단체와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경상남도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는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 관계공무원과 재난안전분야 민간단체 대표, 학계 등 20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재난 및 안전관리 민관협력활동사업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협의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재난 안전관리에 대한 도민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진흥을 위해 활동 중인 경남재난안전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재난 대비 훈련·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단체 간 소통 강화를 위한 정기 모임도 추진하고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올해 하반기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민을 대상으로 상시 예방 위주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보고 기존의 공무원 대상 재난안전교육과 함께 재난 취약계층인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대응 교육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기별, 유형별 재난대응 국민행동요령을 누구나 알기 쉽게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화 형태로 담은 홍보용 재난대응 표준 교육교재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서일준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과 메르스 사태 등 일련의 재난을 겪으면서 공공부문만의 재난대응이 이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재난예방과 대응에 있어 민간영역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비해 도민의 재산과 안전, 생명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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