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와 폭스콘, 인도 스냅딜 투자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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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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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달러 펀드 조성에 참여, 기업가치 50억달러

[사진=스냅딜 홈페이지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인도의 아마존', '인도의 알리바바'로 불리는 스냅딜의 성장세가 무섭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현지시간) 알리바바와 폭스콘이 최근 스냅딜이 조성한 5억달러 펀드에 참여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냅딜은 인도의 오픈마켓 사이트로, 설립된지 5년밖에 안됐지만 기업 가치는 이미 47억 달러에 달한다. 무서운 성장세다. 스냅딜은 인도 3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로, 인도 기업인 플립카드와 아마존 인디아가 가장 큰 라이벌이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스냅딜 투자를 통해 중국 알리바바의 성공  신화가 다시 반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18개월 동안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만 투자되고 있는 돈은 무려 50억 달러 이상이다. 자본금이 몰리면서 인터넷 오픈마켓 업체들은 '발리우드'(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 인도 영화 산업을 통칭) 스타를 광고 모델로 쓰고 있으며, 각종 할인 행사로 소비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스냅딜에 대한 알리바바의 투자는 두 기업 간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라이벌 기업인 아마존 인디아와는 달리 스냅딜은 독자적으로 회사 내의 기술적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면에서는 선발 기업이 알리바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최근 투자를 통해 알리바바의 마윈, 폭스콘의 테리 고우,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그리고 인도 소프트웨어 업계의 거인인 와이프로의 아짐 프렘지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기업 대부호들은 모두 스냅딜의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됐다.  

블룸버그는 인도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위상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동시에 규모를 기우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합병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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