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꽃보다 할배’ 22일부터 한국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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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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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미국 NBC 방송국의 새로운 여행 리얼리티쇼 ‘Better Late Than Never’ 촬영팀이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오는 20일 방한, 수원화성에서 첫 촬영(8.22)을 시작으로 3일간 한국에서의 촬영 일정에 들어간다.
 
'Better Late Than Never'는 미국 NBC 방송국이 한국 케이블방송사 TvN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포맷을 수입하여 만들어지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왕년의 스타들이 여행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고 여행 중 예상 밖의 다양한 상황을 극복하며 자신들만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해 간다는 내용이다.

이번 한국편 촬영에서는 서울 강남일대, 경기도 수원화성 등 한국 관광지가 흥미롭게 소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촬영에는 1970년대 시트콤 해피데이즈의 폰즈역으로 잘 알려진 헨리 윙클러, 스타트랙의 커크 선장으로 알려진 윌리암 샤트너, 수퍼볼 4회 우승 경력의 전직 풋볼선수이자 Fox NFL Sunday 진행을 맡고 있는 테리 브래드쇼, 복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지 포만이 참여한다.
 
이번 한국에서의 촬영분은 정확한 방영일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소 60분 분량의 에피소드로 미국 NBC 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타임에 북미 전역에 방영될 예정으로, 관광공사 측은 최소 110억원의 광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NBC가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파 방송 중의 하나인 점과 헨리 윙클러 등 원로배우들의 높은 인지도를 고려할 때 ‘Better Late Than Never’는 한국을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또 하나의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 김태식 로스앤젤레스지사장은 “관광공사는 2014년 미국 ABC 방송국 배철러(Bachelor) 한국편 방영을 비롯해 미국 공중파 채널에 대해 매력있는 촬영지 섭외 등을 통해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을 소개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한국편 촬영을 통해 메르스로 인해 감소한 방한 수요를 조속히 회복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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