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0호 홈런 때리고도 헬멧 내던지며 분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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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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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OTV 캡처]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린 가운데, 애리조나를 상대로 9회말 판정이 번복되자 극도의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9회말 1사 2루 8-8 동점 상황.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가볍게 밀어친 타구가 1루수 골드슈미트의 호수비에 막혔다. 여기에 2루 주자 맥커친 선수가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자 더그아웃에 들어와 자신의 헬멧과 방망이를 거세게 내던지며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경기는 15회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결국 피츠버그가 9-8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국내 야구 중계진들도 "강정호 선수가 이렇게 화를 내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매우 이례적이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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