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팀장, 10대 가수 지망생에게 대마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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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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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를 피우게 한 연예기획사 팀장과 각종 마약류를 판매·공급한 마약사범들이 발각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성억)가 지난 1~7월동안 마약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16명을 구속기소 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여기에는 연예기획사 팀장도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소규모 연예기획사 팀장인 A 씨(33)는 지난해 8월에서 11월 사이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가수생활을 하려면 필요하다”면서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대마초를 강제로 피우게 했다. 이를 거부할 시 회사 내에서 왕따를 시키는 등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10대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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