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네팔 돕기 기부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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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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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노희경]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네팔 지진 복구 기금 마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매년 5월과 12월, 방송 문화예술인들의 마음공부 및 봉사모임인 ‘길벗’ 회원들과 함께 명동에서 거리모금 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8월 19일부터 약 두 달간 온라인에서 ‘네팔 지진 복구 기금 마련 프로젝트’를 펼친다.

네이버와 노희경 작가는 노희경 블로그에서 그녀의 대표 에세이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전편을 연재하고, 그 기간 동안 네이버 해피빈 ‘콩’을 기부 받아 한국JTS(이사장 법륜스님)를 통해 네팔 지진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로 했다.

노희경 작가의 글 연재를 통한 기부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가의 책을 출판하는 북로그컴퍼니 김정민 대표는 “2010년에도 블로그에 노작가님의 소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연재하면서 기부를 받아, 2000만을 모았고 그 돈으로 캄보디아 오지 마을에 학교를 지어주었다”고 밝혔다.

노희경 작가의 기부와 봉사 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드라마 집필에만 몰두하던 그녀가 책을 내게 된 이유도 ‘기부를 더 많이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는 수십 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도 그에 못지않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 그녀의 드라마는 종영과 동시에 대본집으로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노희경 작가는 책의 인세를 기부해왔다.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노희경이 그동안 기부한 돈은 무척 많은 것이란 예측은 어렵지 않다.

노희경이 이렇게 봉사와 기부를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더불어 사는 삶과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하며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한다는 기본 가치의 소중함과 우리 모두는 그 일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드라마를 통해 마음 아픈 이들을 보듬어주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왔던 작가다운 말이다.

노희경 작가와 출판사 측은 기부에 동참하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노희경 작가의 네팔 돕기 기부 프로젝트의 자세한 사항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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