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이서현, 이맹희 CJ그룹 회장 빈소 재방문…장지 견해차? 범삼성가 왜 다시 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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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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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현철·이소현 기자 =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19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재방문해 그 이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이날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지가 결정된 것에 대한 가족 간 이견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의 발인은 다음날인 20일로 오전 7시에 발인, 한시간 뒤에 영결식이 예정돼 있다.

발인 당일 가족들이 충분히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전날 범삼성가가 이 명예회장의 빈소에 다시 모이고 있는 것은 19일 확정된 고인의 장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측이 장지를 경기도 여주로 최종 결정하면서 이 명예회장이 부친인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다른 곳에 묻히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이병철 창업주의 묘소는 경기 용인에 있다. 

만약 이 명예회장의 장지가 이 창업주의 묘소와 같은 곳으로 변경 된다면 상속재산 소송 등으로 갈등관계였던 삼성그룹과 CJ그룹 간 불편한 가족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급변할 수도 있다.

앞서 이부진 사장은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관장과 두손을 꼭 잡은 채 지난 18일 오후 8시께 빈소를 방문했다. 이서현 사장은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다음날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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