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 고덕면 일원에서 올해 첫 벼 베기가 실시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날 첫 벼 베기는 이동희(56․고덕면 호음삼봉길)씨가 고덕면 호음리 일원 2만㎡ 부지에 심은 재배 기간이 짧은 극조생종 품종인 ‘조운벼’이다.
이씨는 지난 5월 7일 모내기를 시작한 지 110여일 만에 결실을 봤다.
황선봉 군수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가뭄과 폭염을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벼를 생산한 농민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황선봉 군수는 직접 농기계를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낱알 상태를 살펴보는 등 첫 수확의 기쁨을 농민들과 함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첫 벼 베기를 축하하기 위해 한바탕 놀이판을 벌이는 등 주민 모두가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황선봉 군수는 “쌀시장 개방과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