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 시장의 조정은 오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FOMC)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코스닥과 중소형주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수급선이 붕괴돼 신용융자 매물 부담까지 맞물려 상승추세로 빠르게 복귀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주의 이익 추가 하향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들어 원/달러 환율이 큰폭으로 상승해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 관련 섹터들의 이익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며 "자동차·부품 업종 전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출주와 함께 환율 변동 영향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은행, 보험, 통신 등 방어적 섹터가 선전하면서 대형주의 상대 강도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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