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한시련 시청 평등 위한 MOU 체결..."TV 이제 소리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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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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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왼쪽부터)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시각장애인 TV 시청 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식에서 방송 복지 지원을 약속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CJ헬로비전은 지난 19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상암동 본사에서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 복지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시각장애인의 TV시청 환경 개선과 방송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방송 음성 안내 서비스 '이어드림' 확산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드림’은 기존 시각정보 중심의 방송 서비스를 음성으로 변환해 안내하는 스마트 케이블 방송 서비스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이어드림'을 론칭한 후 강원, 전남, 경북 등 지역 단체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써왔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등 모든 시청자가 평등하게 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미디어 격차 해소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허원제 방통위 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정부 예산으로 추진해야 할 공적 성격의 서비스를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어드림 서비스가 다른 방송 매체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이어드림’을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화면해설방송 전문가 양성에 지원하고 전국 케이블TV 업계와 협력해 시각장애인 방송서비스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어드림' 은 방송 음성안내 건과 화면 해설 방송 예약 녹화 건에 대해 특허 출원 중이며, 지난 3월 케이블TV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케이블방송 대표 서비스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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