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목 관아’ 야간 특별개장이 한달 더 연장된다.
제주시(시장 김병립)는 매주 토요일, 원도심을 흥겹게 들썩이며 무더위를 날렸던 제주목 관아 야간특별 개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다음달 말까지 한달 더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메르스 이후 침체된 원도심 지역경제를 살리고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 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음악회는 제주관광공사와 합동으로 ‘원도심 작은음악회’란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목관아 일원에서 개최, 지금까지 모두 5회(클래식, 째즈, 통기타 등) 공연에 2000여명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호응해 시는 야간특별 개장을 추석까지 한 달 더 연장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야간개장 기간 동안 제주목 관아 경내 건물과 마당 공간을 이용해 국악과 가요,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이 어우러진 무대와 지역풍물패, 동아리 공연은 물론 제주도립무용단, 제주국악관현악단 등이 참가, 아름다운 무용과 고즈넉한 야경과 함께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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