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LF 계열의 전문패션스쿨 디아프(DIAF)가 이태리 명문 디자인 스쿨 에우로빼오((IED)와 패션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협력을 체결했다.
에우로빼오는 이태리 사립 디자인 스쿨 중 유일하게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이태리 정부가 공인한 고등교육기관이다. 1966년 밀라노에서 설립됐으며 펜디, 랄프로렌, 아디다스 등 세계적 기업들과 제휴하고 세계적인 패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디아프에서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은 별도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에우로빼오 패션디자인과 스타일리스트 과정 2학년에 편입이 가능해졌다. 디아프에서는 편입에 필요한 서류 일체와 학생들이 편입 후에도 학업에 무리가 없도록 이탈리아어 학습 편의를 제공하며, 에우로빼오 측에서는 디아프 출신 학생들의 편입을 위한 비자 발급을 지원한다.
에우로빼오는 이태리 패션에 특화된 디아프 커리큘럼의 우수성을 인정해 협력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프는 마랑고니, 세꼴리, 에우로빼오 등 유명 유럽 패션스쿨과 제휴를 맺고 있다. 에우로빼오 출신 김성우 교수 등 유럽 패션스쿨을 졸업한 교수가 직접 세꼴리 패턴을 비롯한 이태리 패션 디자인 실무를 가르친다.
디아프는 지난 5월 29일 LF의 인수를 계기로, 학생들이 LF에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다방면에서 학생들의 진로∙취업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디아프 김인권 대표는 "이태리 패션에 특화된 디아프 커리큘럼이 현지 수업에 적응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패션의 본고장 이태리에서 꿈을 키우고자 하는 디자인 지망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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