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지역 어린이들의 식중독 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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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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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경기도가 북부지역 어린이들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달 6일부터  지난 18일까지 7주간 경기북부 소재 어린이집 85개소의 영유아 3,945명, 조리종사자 102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졌다.”면서, “건강취약계층인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조기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올바른 위생습관을 형성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순회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경기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8명이 강사로 참여해 각 어린이집을 순회로 방문했으며, 아이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동영상 시청, ▲손씻기 방법 교육 및 뷰박스를 통한 손씻기 전후 비교체험, ▲저염식 실천교육 등이 실시됐다.

특히, 식중독 예방 동영상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가 나와 손 씻기 방법들을 재미있게 알려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이들은 손씻기 전후의 상태를 형광 발색정도로 확인해 보는 뷰박스(View-box) 체험을 통해 손씻기에 대한 중요성을 눈으로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저염식 실천교육에서는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손수 조리한 국이나 찌개를 어린이집으로 가져와 염도를 측정해보면서 저염식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리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리실 청결관리 상태, ▲식재료 보관방법, ▲조리사 개인위생 관리 등을 확인·지도했다. 특히, ATP(세균 오염도)측정기를 이용해 조리실 내 칼, 도마, 행주 등 상시 사용하고 있는 조리도구의 오염도를 현장에서 즉시 측정하는 등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아울러, 식중독 예방 홍보물도 배부했다.

이번 순회교육에 대해 김현숙 구리시 자연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식중독 예방 교육을 즐겁고 신나게 함께 해주신 학부모님들은 물론, 열성적으로 지도해 주신 강사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의진 경기도 보건위생담당관은 “앞으로도 경기북부 2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식중독 예방 및 나트륨 줄이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식생활이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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