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뿌까오·해피고 중국 유통공룡 방한, 국내 기업과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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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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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회에서 참가 바이어들과 국내 업체들이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거대 소비시장 중국 내륙으로부터 중국 2위 홈쇼핑사인 해피고, 후난성 1위 유통기업 뿌뿌까오, 저장성 대형 유통기업 항저우리엔화 등 ‘유통공룡’들이 온다.

코트라는 중소기업청, 서울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중국 내륙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20일부터 이틀 간 서울과 대구에서 ‘중국 내륙 온·오프라인 유통체인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뿌뿌까오, 해피고 등 중국 내륙 유통기업 7개사는 상담회를 통해 국내 소비재 기업 60여 개사의 제품 소싱 여부를 검토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대일 상담회는 물론 구매정책 설명회도 병행된다. 아직 중국 내륙시장이 생소한 우리 기업들에게는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유통 바이어를 직접 만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유통기업들은 상담을 통해 발굴한 유망 기업을 9~10월 중 중국으로 초청해 ‘한국상품 판매전’을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참가 국내 기업의 실제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상담회에 참가한 뿌뿌까오의 뤄지에 식품사업 총경리는 “이번 행사에서 발굴한 우수 제품을 후난성에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 16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라며 “특히 한국의 식품,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에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뿌뿌까오는 최근 온라인 유통망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말 우리나라에 직구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우리 중소기업은 한·중 FTA 시대를 맞아 중국 내륙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며, “코트라도 중국 내륙지역의 모든 무역관을 동원해 우리 기업의 내륙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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