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언론들이 20일 북한의 공격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망인 신화망(新華網), 국영 중앙(CC)TV 등이 이날 북한군이 서부전선의 남한 군사지역에 포탄 공격을 가했다고 우리나라 언론을 인용해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중국신문사 인터넷망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도 국내언론을 인용해 이번 포탄공격이 한국의 대북 확성기 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외 봉황망, 인민망 등 주요 인터넷언론들이 잇달아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하고 있다.
이날 5시(현지시각) 기준 중국 최대 SNS '시나웨이보'에서는 '북한군, 한국군에 포격발사'가 실시간 검색어 5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국내에서도 이번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후 4시께 고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의 로켓 발사 지점을 향해 포탄 수십발을 대응 사격해 최전방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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