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에는 국회,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입주기업, 주민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부평산단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이벤트로 ‘강소기업 채용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부평구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과거 1970~1980년대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전진기지였던 부평산단의 발전성과를 기념하고 미래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부평산단은 서울, 주안산단과 같은 한국수출산업단지로 출발하면서 한 때 국가 수출액의 10%를 담당했다. 인천시의 산업화와 도심화를 주도하였으나 현재는 노쇠하고 침체된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평산단은 혁신을 위해 올해부터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핵심사업으로 △업종고도화를 위한 ‘부평테크시티’ 건립 △혁신환경 조성을 위한 ‘부평ICT비즈니스’ 건립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리치플레인’ 건립 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산단은 외국인투자기업과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강소기업이 부평산단 전체면적의 54.3%를 점유하고 있다.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첨단업종 비중이 61.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강소기업 채용박람회’는 다음달 2일 부평 우림라이온스밸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부평·주안산단의 우수 중소기업 50개사(직접 20, 간접 30)가 인재를 모집하고 폴리텍대학, 특성화고, 일반인 등 600여명이 구직을 위해 행사장을 찾을 계획이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부평산단은 이번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ICT산업단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낙후되고 침체된 기업환경을 개선시키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첨단기술과 지식이 융·복합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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