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불교 천태종이 20일 중국 톈진항 물류창고 폭발사고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부상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법회를 열고 주한 중국대사관에 피해 복구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서울 관문사 옥불보전에서 열린 대법회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가 마음을 모아 톈진항 폭발사고 희생자와 실종·부상자를 위한 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일체중생이 하나의 뿌리이기 때문"이라며 "이웃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는 마음에서 보살심이 싹트고, 이를 토대로 우주 법계가 정토로 변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도 스님은 개회사에서 "한국 천태종은 중국과 각별한 교류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종단이 고통을 나누는 것은 불자의 당연한 도리"라며 "국경을 초월해 톈진 폭발사고로 희생당한 이들과 부상자를 위한 자비 나눔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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