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한 리디아 고 [사진=LET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이 미국LPGA투어 ‘캐다나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선두로 나선 카린느 이셰르(프랑스)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2012년엔 15세4개월의 나이로 투어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7개 가운데 3개를 파5홀에서 건졌다. 이 코스는 파5홀이 3개이므로 ‘파5홀 버디확률 100%’를 기록한 것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김효주(롯데)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21위다. 박인비는 3개의 파5홀에서 한 개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그는 2주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후 한국에서 1주 쉬고 투어에 복귀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김인경 등과 함께 3위에 올라있다.
신인들인 장하나(비씨카드)와 김세영(미래에셋)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