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지난 20일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과 데모플랜트 구축 실행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스마트워터그리드(SWG) 연구단과 인천시가 지난 20일 데모플랜트 구축을 위한 실행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베스트웨스턴 로얄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염경택 SWG 연구단장, 유영화 국토진흥원 건설사업본부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홍윤식 산학협력단장, 최진탁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상호 국민대 교수의 데모플랜트 사업계획 발표 후 인천시장과 SWG 연구단장이 실행 협약문에 서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데모플랜트 사업은 지난 4년간 SWG 연구단에서 개발한 주요 기술을 적용해 구축한다.
SWG 기술은 하천수, 해수, 지하수, 빗물 등 다중수원을 적시에 확보해 수요처가 원하는 수질과 수량을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기술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수자원 공급 관리계절 및 지역간 물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인천시 도서지역의 물안보와 효율,복지를 달성하기 위해 인천 영종도 운북지역, 덕적도 등을 대상으로 총 35억의 국가 R&D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데모플랜트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는 관련된 행정지원과 사업부지를 연구단에 무상 제공하고, 연구단은 12월까지 SWG 데모플랜트를 설치 완료한 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운영하게 된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SWG 데모플랜트 구축 사업을 통해 인천시가 당면한 도서지역 물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IT 기술과 융·복합한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이 전세계로 뻗어나가 향후 국내 물산업의 큰 주축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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