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전 야구선수 길민세가 '슈퍼스타K7'에 출연해 과거 SNS 논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길민세는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길민세는 '과거를 후회한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 많은 이들을 궁금하게 했다.
이러한 와중 길민세의 과거 SNS 글이 눈길을 끈다.
과거 고등학교 재학 시절의 길민세는 당시 유행하던 SNS에 자신의 소속팀 감독을 향해 "시합 전에 러닝을 시킨다", "머리 박고 우리 팀 잘 돌아간다" 등의 '저격' 글을 올리는가 하면 '엉덩이 체벌 인증' 사진과 함께 "오늘 코치님한테 XX맞음"이란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외제차를 언급하며 "뭘 살지 고민하고 있는 행복한 남자다"는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이어 길민세는 지난 2011년, 당시 유행한 채팅앱에 "야구 팬 분들! 문란한 게 죄예요?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제발 '여기 오지 마라' 이런 얘기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야구 못하겠어요. 제발 욕 좀 하지 마세요"라며 "독고진(드라마 주인공)처럼 고소해 버릴 거예요. 진짜 욕먹는 사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말하세요^^"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길민세는 과거 태풍 볼라벤 피해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던 당시, "전남 강진은 너에게 맡긴다, 볼라벤…. (이하 생략)"과 같은 장난스러운 글을 올려 비난받기도 했다. 길민세는 당시 만 18세였다.
한편 길민세는 지난 2012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지만 이러한 각종 논란으로 '2013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팀에서 방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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