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준전시상태, 완전무장 전시상태로 상향 선포…"북한군 도발시 강력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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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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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화면 캡쳐]


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북한군이 사격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인들에 완전무장 명령을 하달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늘(21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북한군이 완전무장을 할 것을 명령했다.

특히 중앙방송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21일 오후 5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이 불의 작전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고 전선지대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따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해 화제가 됐다.

이어 "적들이 48시간 안에 심리모략방송(대북 심리전용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심리전 수단들을 격파 사격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과 있을 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돼 해당전선으로 급파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북한군은 76.2㎜ 직사화기와 14.5㎜ 고사포로 추정되는 화기로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포탄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우리군은 155mm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북한의 대북방송정지 요구에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남한에 대한 포사격 도발을 전면 부인한 채 우리 군이 먼저 군사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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