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철쭉동산 일대 가로수 100그루가 사각형 옷을 입어 화제다.
얼핏 보면 초록색 하드처럼 보이는 가로수들은 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테마 전정’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철쭉동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철쭉동산 일대 가로수들의 가지를 이색적으로 다듬어 또 하나의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해당 구역을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도로 표지판 등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 교통정체나 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연 3회에 걸쳐 가지치기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형태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를 참고한 것이다.
유형균 공원녹지과장은 “군포의 대표 명소 철쭉동산 일대, 수리동 8단지입구사거리부터 군포소방서사거리 사이의 플라타너스(버즘나무)를 사각형 모양으로 관리해 특화된 가로수길을 조성했다”며 “아름다우면서도 관리된 도시의 풍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가로수 테마 전정 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성과를 평가해 내년에는 수리동 8단지입구사거리부터 남천병원사거리까지의 가로수 플라타너스 200그루도 사각형 모양으로 정리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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