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남쪽에서 추자도 근해까지 참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유자망어선의 활발한 출어·조업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참조기 금어기 종료 이후 도내 유자망어선 70여척이 첫 조업에 나선 결과, 8월 11일~18일까지 총 위판량 및 위판액은 159t·12억9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7t·3억3100만원에 비해 위판량은 238%, 위판액은 292%으로 크게 늘어났다.
위판단가 또한 상자당(13kg) 위판가격은 130마리·16만5000원, 160마리·9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30마리·10만7000원, 160마리·6만2000원과 비교해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참조기 주 위판장소인 한림항에는 하루 평균 3~5척의 유자망어선이 입항해 참조기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선별 작업에 동원되는 인원만도 하루 평균 150여명(척당평균 10~15명)에 이르고 있으며, 하루 14만원 정도(시간당 여자 1만1000원, 남자 1만3000원)의 인건비를 받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은 부업으로도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