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준전시상태]북한 외무성 성명“전면전 불사,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안하면 군사행동,포격사건 남한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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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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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준전시상태[사진 출처: YTN 동영상 캡처]북한 외무성 성명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일 남북한이 최전방 서부전선인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포탄을 주고받는 경고성 포격전을 벌이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준전시상태 선포(이하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를 감행하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구실로 추가 도발을 하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한반도 전쟁 위험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남한과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 안하면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우리 정부는 김정은 준전시상태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남한과의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한반도 전쟁 위험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정은 준전시상태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21일 성명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목숨으로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며 “전쟁 접경에 이른 정세는 더는 되돌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후통첩 시한으로 제시한 22일 오후 5시까지 남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예고한 대로 군사적 행동에 나서고 남한과의 전면전도 불사할 것임을 밝힌 것.

김정은 준전시상태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북한 외무성 성명은 ‘북한이 먼저 포탄 1발을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대해선 “전혀 무근거한 거짓이고 날조이다. 이날 우리 측에서는 적측에 포탄 한발, 총탄 한발도 먼저 발사한 것이 없었고 심지어 오발사고 한건도 없었다”며 “남조선 괴뢰들이 일방적으로 감행한 이번 포격사건은 결코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사고도 아니며 치밀하게 계산된 도발 자작극”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준전시상태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북한 외무성 성명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군사분계선상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해 내 출로를 찾으려 한 것은 역대 남조선 집권자들의 상투적 수법”이라며 “우리가 그 어떤 군사적 목적을 필요로 했다면 하필 적의 대군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진입하여 최고수준의 전쟁 태세에 들어간 때에 단 한 두발의 포탄으로 불을 걸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정은 준전시상태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안명훈 차석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반도에서 조성된 긴장은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만든 것”이라며 “대북 선전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강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대응’의 내용에 대해선 “강력한 군사 행동”이라고 답했다.

김정은 준전시상태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안명훈 차석대사는 “현재의 긴장을 조성한 책임은 한국에 있다”며 “목함지뢰 폭발과 북한의 선제 포격은 사실이 아니며, 한국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성명 북한 외무성 성명 북한 외무성 성명 북한 외무성 성명 북한 외무성 성명 북한 외무성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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