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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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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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당 1800만 원·충전기 설치비용 600만 원 지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환경친화적 자동차인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 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15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공모 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올해 보급 대수는 총 50대(완속충전기 50대 포함)이며, 보급차종은 기아차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스파크, BMW i3 등 총 5개이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차종과 상관없이 차량 1대당 1800만원과 충전기 1대 설치비용 600만원이 지원된다.

전기차 주차 및 충전기 설치 장소는 울산시 소재 본인 소유 부지를 원칙으로 하되, 본인 소유가 아닌 경우 부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으면 된다.

신청 접수는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기자동차 제작사별 대리점'에 신청서, 충전기 설치 사용 승낙서(본인 소유 부지가 아닌 경우) 등을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울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또는 사업장 소재지가 울산시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 법인, 단체 등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공개추첨을 통해 대상자(50명)가 선정된다.

전기자동차는 휘발유 차량에 비해 적은 연료비와 각종 세제혜택(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약 400만원 한도) 등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 보전과 연료비 절감 효과가 발생될 수 있어 경제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그동안 도시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14년까지 천연가스버스 1050대, 경유차 저공해 사업 2960대, 전기차·수소차 24대 보급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도 매년 50대 이상씩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오는 2020년까지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 급속충전기를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1400기로 확충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200기를 설치해 전국 운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충전기 인프라 구축 등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에 많은 시민들과 기업체가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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