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북한군의 포격도발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22일 강원도 내 접경지역 주민 6500명이 대피하고 있다.
강원도와 접경지 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시·군이다.
지역별로 대피인원은 철원군 150여명, 화천군 880여명, 양구군 1500여명, 인제군 3420여명, 고성군 558명 등으로 총 6500여명에 이른다.
인제군은 현재 서화면 8개 리와 북면 용대리 주민 3428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양구군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마을인 해안면 6개 리 1500여명의 주민을 시설로 피신시켰다.
화천군은 이날 상서면 마현리와 산양1∼3리 등 5개 마을 주민 880여명을 화천체육관 등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했다.
철원군도 철원읍 대마리와 동송읍 양지리 주민 150여명을 마을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