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도전 정신을 함양시키고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스탠포드 교수진이 한국을 찾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스탠포드대학교 교수진 10명과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 캠프'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ITRC) 학생들에게 창의도전 정신을 함양시키고 학생들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전국 30개 ITRC의 석박사 과정 학생 400여명이 참가한다.
대학ICT연구센터(ITRC)는 2000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내 연구센터 지원으로, 현재 총 38개 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해 ITRC 우수학생 33명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의 스탠포드대학교 기업가 정신 교육에 참여 시킨 바 있으며, 이번에는 스탠포드대학교 교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실리콘밸리의 생생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의 마인드 함양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캠프 운영은 기술혁신에 특화된 스탠포드 기업가 정신 심화과정을 바탕으로 통합적 사고 기법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시장 분석을 통한 구체화된 사업 모델까지 발굴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 학생들이 연구하고 있는 특화된 분야의 아이디어를 교수진의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가상의 시제품(프로토 타입)을 구현하고, 테스트하면서 최선의 답을 얻어내는 토론식 체험형으로 진행된다.
행가기간에는 발굴된 비즈니스 모델 중 발표회를 통해 우수 3개 팀을 선발, 포상할 예정이며, 최우수 1개 팀은 오는 12월, 스탠포드대학교 기업가정신 교육 참여 및 구글, 시스코 등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에 대해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캠프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함양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겠다”며, “우수한 젊은이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술창업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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