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 속 얼음 식음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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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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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식음료 업계가 마지막 무더위를 물리칠 아이디어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먹던 방식에서 벗어나 얼음을 넣어 차갑게 즐길 방법을 소개하거나 아예 얼린 제품을 내놓으며 막바지 여름 특수를 잡으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크라운제과의 ‘쵸코하임’과 ‘화이트하임’은 냉장고에 얼려서 즐기라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으로 여름철 마다 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여름철에는 과자 박스 포장에 얼음 이미지를 추가하는 등 변화를 주다가 최근에는 얼려 먹는것에 초점을 맞춘 ‘아이스하임’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내놓았다.

아이스하임은 그릭요거트의 상큼한 맛과 하임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얼리면 시원한 프로즌 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

무더위와 함께 얼려먹는 과일 디저트도 재조명받고 있다.

오뚜기가 2013년 11월 선보인 ‘오뚜기 아이스 디저트 7종’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0%나 늘었다. 실제 과일껍질에 샤베트가 담겨 있어 과일 본연의 맛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망고,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코코넛, 피나콜라다, 코코아 등 7종으로 다양한 맛을 선보인 것도 눈길을 끈다.
 

써머스비


애플사이더 ‘써머스비’는 얼음과 곁들이면 더 맛있는 주류로 인기다. 

알코올 4.5도의 천연 사과 발효주인 써머스비는 스파클링이 가미돼 있어 상큼달콤한 사과 향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써머스비에 얼음을 넣어 마시면 스파클링이 살아나면서 특유의 톡 쏘는 맛과 상쾌함이 배가된다. 도수도 낮아 한낮이나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 가볍게 즐기기 좋다. 맛과 멋을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휴가지, 홈파티 등에서 즐겨 찾는 주류로도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봄·가을보다 상대적으로 긴 여름이 지속되면서 여름 성수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특히 늦여름이 끝나는 9월 초순경까지는 시원한 얼음 식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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