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세종문화회관 영광…데뷔 15주년의 큰 선물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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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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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여느 공연장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설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고 저의 가수 활동에 큰 힘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23일 오후 보아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15 보아 스페셜 라이브 NOWNESS’를 개최한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뷔 15주년을 맞는 소감과 콘서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보아의 공연은 여자 아이돌, 20대 여가수로는 최초다. 여기에 지난 2000년 8월 데뷔해 가수 생활 15주년을 기념을 하는 콘서트라서 보아의 세종문화회관은 더욱 의미가 크다.

22일 첫 공연을 펼친 보아는 23일 오후 두번째 공연 직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큰 무대에 오른 자체만으로 영광이다. 어릴 적부터 품었던 꿈을 이루게 돼 나도 신기하다”고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보아는 “세종문회회관이라는 이름이 가진 큰 힘이 있다. 그런 곳에서 제가 공연을 하는 게 부담이 됐다. 하지만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또 보아는 “어릴 때부터 춤을 췄다. 춤추면서 노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댄스 가수로 제가 어떤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 대신 ‘보아’라는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댄스가수로 역량을 보여줄 것을 자신했다. 보아는 “제가 30대가 돼 몸이 잘 움직일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앞으로도 댄스가수로서 많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웃었다.

데뷔 후 한국과 일본 활동을 병행한 보아는 중국에는 SM타운 합동 콘서트 무대에만 올랐다. 중국 본격 진출을 묻자 보아는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중국진출에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보아는 지난 15년을 되돌아보며 2002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보아는 “‘넘버원’으로 큰 사랑받고 대상을 받았다. 2002년이 나에겐 큰 해였다. 그 때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앞으로의 꿈을 묻자 보아는 “앞으로 가수 보아라는 사람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인생을 나눌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보아의 단독 콘서트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공연이자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보아는 무대로 기획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며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공연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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