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에서 톈진항, 산둥성 등 화학물질 보유시설 폭발사고로 유독물질 유출 공포가 커진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도 화학가스 유출 소식이 나와 주목됐다.
23일 오전 5시8분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서근리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보관 중이던 스틸렌모노머(SM·석유의 일종) 가스 6만ℓ 가운데 5만ℓ가 유출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회사 공장직원 30여명을 즉각 대피시켰고 방제작업을 5시경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빠른 대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스틸렌모노머 가스는 접촉시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유독한 가스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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