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대만의 유안타금융그룹이 동양증권에 이어 이번에는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한다.
대만 유안타금융그룹(파이낸셜홀딩스)은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그룹 계열사인 유안타은행을 통해 한신저축은행 대주주 에이오엔홀딩스로부터 보유지분 100%를 135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금융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유안타금융그룹은 지난해 동양그룹 계열의 동양증권을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여기다 이번에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해 한국 금융시장에서의 영업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잇게 됐다. 유안타금융그룹은 "이번 인수가 유안타에 장기적으로 유익할 것이라 판단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안타그룹이 인수한 한신저축은행은 1988년 납입자본금 50억원으로 출범했으며 서울에 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406억원, 올 1분기 실적은 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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