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 웅치전투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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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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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임진왜란(1592년‧선조 25년) 당시 완주군 소양면 웅치재(현재 곰티재)에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선열들을 추모하는 제423주기 웅치전투 추모식이 전북 완주 소양 신촌리 웅치전적비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박성일 완주군수, 정성모 군의회 의장, 송지용 도의원, 최등원 군의원, 소양면 사회단체 기관단체장 및 추진위원회 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향과 헌화, 추모사 낭독, 리본 메달기 등을 통해 웅치전투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완주군 소양면에서 개최된 웅치전투 추모식 [사진제공=완주군]


웅치전투는 금산을 점거한 왜군이 험한 웅치재를 넘어 전주방면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나주판관 이복남, 의병장 황박, 김제군수 정담, 남해현감 변응정 등이 1592년 7월 8일 군대를 연합한 뒤 험한 지형을 이용해 왜군의 침입을 막았다.

장군 4명을 포함한 군사 3000명이 결사항전을 펼쳐 적병 수백명을 죽였지만 전투력이 우세한 왜군을 당해내지 못하고 전투 후에 웅치의 긴 고갯길은 조선군의 시체로 덮였다. 웅치전투는 전주를 지키는데 이들의 공이 커 당시 권율장군은 행주산성의 전투보다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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