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막말을 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앨라배마 주(州) 버밍햄 소재 라디오 방송 WAPI의 '맷 머피 쇼' 인터뷰에서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김정은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는 "한국은 위대하고 막대한 돈을 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군대를 한국에 보내고 그들(남한)을 방어할 태세를 갖춘다. 하지만 우리는 얻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미친 일"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정부는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고, 미군의 한국주둔을 비롯한 한미동맹 자체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어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김정인 위원장에 대해 "미쳤거나 아니면 천재"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후 3시 30분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재개됐으나 현재까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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