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지역 내 회 취급업소 371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진단 서비스를 해 시민이 믿고 찾아가는 횟집 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10명, 5개 팀의 식중독 예방 진단팀을 꾸려 오는 2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횟집 125곳과 일식집 246곳을 찾아가 위생 상태를 컨설팅한다.
횟감 입고부터 보관, 조리, 배식, 최종 섭취 단계까지 위생 상태와 오염 가능성을 진단해 미비한 점이 있으면 음식점별 맞춤형 보완책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진단 항목은 식품 취급 때 맨손 작업 여부, 바닥에서 식품 취급 여부, 조리장 내 해충 서식 흔적 여부, 폐기물 통과 주위 청결 여부, 육류, 채소 등 용도별 칼, 도마 구분 사용 여부(세척·소독 후 사용은 가능) 등이다.
특히 칼, 도마, 그릇, 조리원의 손 오염 정도는 집중 관리 대상이 돼 ATP(세균 오염도) 측정기로 식중독균을 세밀 검사하되, 적합, 주의요망, 부적합 등 판정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잡는다.
한편 이경자 위생관리팀장은 “단속을 하는 것보다 업소 실정에 따라 위생상태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이 영업주나 손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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