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미국PGA투어에 적어도 다섯 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 이동환(이상 CJ오쇼핑) 강성훈(신한금융그룹), 재미교포 마이클 김, 브라질 교포 루카스 리가 그들이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폭스덴CC(파71)에서 끝난 미국PGA 웹닷컴투어 ‘뉴스 센티넬오픈’(총상금 55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동환은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 마이클 김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웹닷컴(2부) 투어 정규시즌 상금랭킹 ‘톱25’에게는 그 이듬해 미국PGA 투어카드를 부여한다. 올시즌 웹닷컴투어는 27일 시작하는 포틀랜드오픈(총상금 80만달러)으로 마무리된다.
웹닷컴투어 정규시즌 한 대회를 남긴 현재 상금랭킹은 김시우가 7위, 이동환이 16위, 마이클 김이 20위, 강성훈이 21위, 루카스 김이 22위다. 이미 투어카드를 확정한 김시우를 비롯해 이동환, 마이클 김은 물론 강성훈, 루카스 리까지 내년 미국PGA투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커트탈락했으나 마지막 대회에서 이변이 없는 한 내년 투어카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우와 이동환은 2012년말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를 통해 미국PGA투어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그러나 만 18세가 안돼 투어 정식멤버가 되지 못하고 웹닷컴투어를 전전하다가 3년만에 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이동환은 당시 Q스쿨에서 1위를 한 후 2013년과 2014년에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했고 올해는 투어카드를 잃었다. 강성훈은 2011년과 2012년 미국PGA투어에서 뛰었다. 마이클 김과 루카스 리는 내년 미국PGA투어에 데뷔한다.
한편 웹닷컴투어 정규시즌에서 상금랭킹 25위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다음달 치러지는 파이널(4개 대회)에서 누적 상금랭킹 25위안에 들면 역시 미국PGA투어카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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