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썰전' 강용석 이철희가 도널드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비난했다.
지난달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은 미쳤다'고 한 것에 대해 이철희는 "말도 안 된다. 사실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용석 역시 "지금 우리가 주한미군 방위 분담금의 45%를 부담하고 있다. 이게 9200억 정도이다. 이것도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역만이다. 이 외에도 기지 주변 정비, 민원 해소, 한국군 훈련장 지원, 카투사 지원, 경찰 지원, 여기다 세금도 감면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강용석은 "도널드 트럼프의 팩트 자체가 완벽하게 틀렸다. 그런데다가 지금 제일 크게 지원하는 게 용산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다. 거의 100% 우리가 지원해주고 있다. 처음에는 100억불이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200억불(한화 23조 9400억원 상당) 가까이 된다"고 덧붙였다.
3일(현지시간) 미국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앨라배마 주(州) 버밍햄 소재 라디오 방송 WAPI의 '맷 머피 쇼' 인터뷰에서 "한국은 위대하고 막대한 돈을 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군대를 한국에 보내고 그들(남한)을 방어할 태세를 갖춘다. 하지만 우리는 얻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미친 일"이라고 또다시 망언을 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에 대해서는 "미쳤거나 천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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