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레알마드리드 벤제마 공백 실감, 바르셀로나 전력누수로 부담감↑…레알마드리드 벤제마 공백 실감, 바르셀로나 전력누수로 부담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체면을 구겼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새벽 2015-16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원정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2015 수페르코파에서 빌바오에 0:4로 대패한 기억을 씻을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하긴 했지만 주축인 다니엘 알베스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나가며 씁쓸함을 남겼다.
또 수페르코파 2차전서 부심에게 욕설을 해 징계를 받은 피케와 볼거리로 고생하던 네이마르가 결장이 확정돼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앞으로의 선수단 운용에 차질이 생긴 바르셀로나는 최대한 부상자를 줄이면서 경기를 치러나가야 할 상황이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숙적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스포르팅 히혼과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편 마드리드를 상대로 당당히 맞선 히혼은 1부리그 승격 후 첫 경기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졸전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설에 휘말린 벤제마의 공백을 실감케 했다.
이날 경기는 레알의 일방적인 공세가 예상됐지만 공격에 숫자를 줄이지 않고 빠르고 정교한 역습을 시도한 히혼은 예상을 보기 좋게 무너뜨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