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잠수함 수십 척 기지 이탈 왜? "50여 척 수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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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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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 잠수함 방송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남북고위급 접촉이 22일부터 사흘째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해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의 포격 도발로 촉발된 군사적 긴장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남북고위급 2차 접촉이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됐으나 현재까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시작된 남북고위급 접촉이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16시간을 넘겨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2일 시작된 1차 접촉에서도 10시간 가까이 마라톤 협상이 진행됐으나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리측은 목함지뢰와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북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참여했고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2차 남북고위급 접촉 전 전체 잠수함 전력(77척) 중 70%인 50여 척을 기지에서 이탈시켜 수중으로 기동시키고 있고, 최전방에 전개한 포병전력을 2배 이상 사격 대기 상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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