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카오 현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남모(28)씨 등 성매매 업주 3명과 브로커 이모(34·여)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른 업주 5명과 성매매 여성 66명, 직원 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남씨 등 업주 8명은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마카오 특급호텔에 숙박한 중국인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5억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모집한 여성을 마카오 아파트에 집단으로 거주하게 하고 성매수 남성에게 한번에 3~5명씩 보내 고르게 했다.
브로커 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국내에서 모집한 여성 27명을 마카오의 모 호텔 내 성매매 업소에 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모친, 이모와 성매매 여성들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마카오뿐 아니라 싱가포르, 대만 등에도 유사한 업소들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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