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FCA 코리아는 미세먼지 여과 성능과 항균 성능이 대폭 향상된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차 전용 ‘프리미엄 캐빈 헤파 필터’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름 10µm 이하로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 인체의 폐에 흡착돼 여러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는 일반 보행자 이상으로 자동차 운전자와 동승자에게도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통상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대부분 운전자는 창문을 닫고 운행하는데 이때 차의 공조장치를 통해 외부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면 미세먼지 밀도가 높아진 공기에 노출돼 오히려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FCA의 프리미엄 캐빈 헤파 필터는 3중 필터로 구성돼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차에 최적화된 강력한 미세먼지 여과, 항균 및 탈취 기능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캐빈 헤파 필터는 지름 10µm 이하에 해당하는 PM10급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100%의 완벽한 여과성능을, 지름 2.5µm 이하에 해당하는 PM2.5급 초미세먼지는 93.9%의 강력한 여과성능을 나타낸다.
또 황색포도상구균 및 페렴간균에 대해서는 99.9%의 정균감소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항균성능을 입증했다.
FCA의 프리미엄 캐빈 헤파 필터의 판매 가격은 차종에 따라 3만4100원~ 4만8400원이며, 전국의 FCA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자동차 안전의 개념을 사고방지 및 탑승자 보호 기술을 넘어 탑승자가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환경 요인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황사 및 미세먼지의 위협 속에서 고객과 가족의 건강을 고려한 FCA의 프리미엄 캐빈 헤파 필터는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고객 차의 실내 공기를 맑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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