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새.인천 중·동·옹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1일 00시부터 편도·소형차 기준으로 신공항영업소 통과차량은 7,600원에서 6,600원으로, 북인천영업소는 3,700원에서 3,200원, 청라영업소는 2,800원에서 2,500원으로 영업소별로 300~1,000원 인하된다.
이것은 19대 국회 전반기에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도로·철도 등 민간투자사업 MRG대책 소위원회(이하 MRG소위)’가 지난 해 4월 15일에 의결한 권고안에 따른 것으로서, 당시 MRG소위의 위원장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지역구 내에 두고 있는 박상은 의원이었다.
당시 MRG소위의 권고안에 따라 이미 서수원~평택 고속도로의 통행료도 지난 해 10월부로 인하되었으며, 이번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까지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해 4월 15일에 MRG소위가 채택한 권고안을 보면, ‘인천국제공항의 공항기능 수행을 위해서는 이용자의 접근성 편의가 필수’이므로 ‘두 교량(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의 통행료 부담이 과중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두 사업에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권고한다.’고 명시했다.
이 권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민자법인과의 협의를 계속해 왔으며, 이번에 그 결실이 맺어지게 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하여 앞으로 15년간(‘15~’30)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3,9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은 의원은 이에 대해 “인천공항고속도로의 높은 통행료는 그 동안 영종도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어왔는데, 이번 결정으로 인해 그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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