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명숙 2시 서울구치소 구속수감, 김대중·노무현 묘역 방문 마지막 인사…한명숙 2시 서울구치소 구속수감, 김대중·노무현 묘역 방문 마지막 인사
한명숙 전 의원이 24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검찰은 한 전 의원에게 21일 오후 2시까지 서울구치소로 올 것을 요구했으나 진료일정이 있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24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이를 받아들였다.
한 전 총리는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만났다.
같은 날 경남 김해 봉화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해 방명록에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믿는다"는 글을 남겼다.
23일에는 병원 진료와 검진을 마친 후 가족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신공안탄압저지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4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한 명숙 전 의원과 수감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한명숙 전 의원은 재야운동권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79년 체제 비판적인 이념서적을 학습·유포한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으로 2년여 동안 구속수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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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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